" 이성을 놓게 하는 가챠 "
원신을 즐기다 보면 모든 유저들이 하게 되는 가챠!
초반에는 필드에 있는 재화와 스토리 보상으로 주는 원석들을 통해서
가볍게 시작하지만 정신 차려보면 늪에 빠져 있는 자신을 마주하게 된답니다.

간헐적 급발진으로 인해 과금을 하며 지내던 원생 1년 반 만에
청구서를 보며 현타를 맞아 스스로 가챠를 하며 지킬 몇 가지 규칙을 만들었답니다.
- 신규 캐릭터는 명함만 가져오기
- 원하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아도 무조건 1천장만 찍기
- 무기 픽업은 2개의 무기 모두 필요할 때 1천장만 찍기
- 공월 축복, 기행만 과금하기
나름의 규칙을 지키며 4개월 정도 잘 즐기고 있지만,
인간의 욕심을 끝이 없는 법.
캐릭터를 육성하고, 사용할수록 돌파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현재 시점의 돌파 계획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라이덴 쇼군
첫 등장에 미친 미모와 가슴 발도라는 엄청난 임팩트를 안겨준 쇼군님.
첫 픽업에 명함으로 만족하고 넘어갔는데 지인의 계정에 있는 3돌 라이덴을 사용해본 후로는
돌아가지 못할 강을 건너버렸습니다.

레벨업과 스킬작 등 나름대로 준종결로 맞췄다고 생각한 제 쇼군님의 딜을
아직 육성도 덜된 지인의 라이덴이 가볍게 넘겨버리더군요.
그때 이후로 2돌에 대한 욕심을 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침 돌아오는 라이덴 쇼군 픽업에 도전해볼 생각이랍니다.

2. 야란
전설의 업데이트 지연 끝에 층암거연과 함께 등장했던 야란.
처음에는 일러스트도 모델링도 취향이 아니어서 픽업을 거르려고 했지만,
스킬을 보고선 거르는 순간 원생 망한다는 생각에 무지성으로 명함을 들고 왔습니다.
필드에서 야란을 사용해본 사람은 더 이상 야란 없이는 필드를 돌아다닐 수 없습니다.
야란이 주는 편안함이 너무 커서 그냥 대시 달리기로는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저의 야란은 명함, 그래서 E스킬을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는 거예요.
E스킬 사용 후 쿨 타임을 기다릴 때면 그 불편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건 어떻게든 1돌을 뚫어야겠다는 생각뿐!!!
야란이 돌아올 때까지 저는 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목이 빠져라 기다릴 뿐입니다.

3. 카미사토 아야토
제가 가장 사랑하는 딜러 카미사토 아야토입니다.
처음 아야카 오빠라는 말에 찾아보다가 일러스트 보고 실망했었습니다.
취향이 아니어서 픽업을 넘기려고 했는데,
설마 모델링이 그렇게 멋지게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게다가 PV를 보고 난 후에는 이성의 끈을 찢어서 갖다 버리고,
아끼고 아끼던 초회를 전부 털고,
추가 결제까지 하는 저의 모습이 있었답니다.
신나서 결제한 원석을 전부 지른 결과 운 좋게도 4돌 아야토를 갖게 되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6돌 캐릭터는 생각도 못할 텐데 4돌까지 오니까 너무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 2번만 더 뽑으면 나도 6돌 유저다! "
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며 아야토 픽업이 돌아오길 매일 기다리고 있습니다.

5. 나히다
최근에 등장한 우리들의 귀염둥이 풀의 신, 나히다입니다.
원신 유저들에게는 이런 말이 있죠.
"신은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
이건 저도 절대 공감하고 있습니다.
나히다가 제 캐릭터가 된 순간 드디어 풀속성 관련 파티 하나가 완성이 되었거든요.

기존의 사이노를 사용할 때는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삐걱거림을 느끼면 파티를 굴리고 있었는데,
나히다가 사이노 파티에 들어가는 순간 기존의 느꼈던 삐걱거림은 사라지고,
엄청난 버프를 주면서 사이노의 딜이 상승하더군요.
나히다의 2돌파 운명의 자리를 본 순간
딜러들 돌파보다, 나히다를 돌파해주는게
딜러들에게 더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희 최종 목표는 나히다 2돌파입니다.

결론
방랑자도 데려와야 하고, 라이덴도 데려와야 하고, 아야토도 데려와야 하는데..............

" 저는 망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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