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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원신

[원신] 3.4버전 특별 방송 후기 [선율이 흐르는 밤]

by QHDUSDL 2023. 1. 7.

 

"선율이 흐르는 밤"



2023년 1월 6일 원신 3.4버전 특별 방송이 있었습니다.
3.3버전 특별 방송 후기 적던 게 엊그제 같은데
빠르게 시간이 흘러 벌써 새해가 되었네요.
이번 버전은 원신의 3번째 해등절이 있는 버전이라서
이벤트나 보상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3.4버전 특별 방송을 알리는 공지를 보자마자 저는 기쁨의 소리를 질렀답니다.
평소와 달리 캐릭터들의 일러스트가 없습니다.
이 말은 바로바로 성우님들이 진행하는 게 아니라
호요버스의 류웨이 사장과 직원들이 등장해서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는 말이니까요.
류웨이 사장이 진행하는 버전의 경우 유저들이 기뻐할 만한
컨텐츠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주 기대하면서 기다렸답니다.

 

 

 

1. 신규 캐릭터 : 요요



첫 번째 신규캐릭터로는 요요가 등장했습니다.
2020년부터 원신을 해온 저로써는 요요를 보자마자 너무 반가웠습니다.
엄청 기다려온 근본 캐릭터였기 때문인데요.
해등절 일러스트로 등장한 게 몇 년 전인데 등장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수메르가 등장하면 금방 출시될 줄 알았는데
수메르 출시 이후에도 소식이 없어서 거의 반 포기 상태였는데,
이제야 등장해 주었네요.


게다가 풀 속성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힐러 포지션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무조건 챙겨 와야 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앞으로 5성으로도 풀 속성 힐러가 나오겠지만,
왠지 그 녀석(?)이 풀 속성 힐러로 나올 것 같아서
저는 무조건 요요를 데려와야하는 상황이랍니다.

 

 

 



요요가 안고 있는 귀여운 토끼 인형으로 이름은 월계라고 하는데요.
향릉의 사제아니랄까봐 향릉의 누룽지처럼 인형 하나를 소환하는 스킬을 갖고 있습니다.
설정은 류운차풍진군이 선물해준 것이라고 합니다.
호요버스 이 회사 설마 요요한테 월계를 준 게 토끼의 해에 출시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2. 신규캐릭터 : 알하이탐



수메르 마신 임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활약 했던 알하이탐이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저는 수메르 마신 임무를 플레이하면서 알하이탐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외형도 멋지고, 목소리는 더더욱 멋지고, 성격은 더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식에서는 알하이탐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수메르 아마데미아의 현임 서기관
  • 「문약한 학술자」
  • 평온한 삶을 지향함
  • 사람 사귀는데에 별로 흥미 없음
  • 쉬는 시간에 업무와 관련된 질문은 절대 사절
  •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정시에 퇴근함
  • 자기중심적



외형만 봐서는 절대 문약한 학술자가 아닌데
오피셜로 문관이라고 못을 박아버리니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이 외형의 어디가 문관인지 납득할 수가 없네요.
사람한테 관심 없고, 정시 퇴근을 중시하는 모습에서 현대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성이 넘치다 못해 흘러서 저는 정신을 못 차리겠습니다.

 

"독서를 한다고 똑똑해지진 않지, 아카데미아 녀석들을 보면 알 수 있잖아?"



이 대사를 들었을 때 얼마나 웃었는지,
감성보다는 사실만은 토대로 이야기한다는 알하이탐의 성격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돌려서 아카데미아 학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게 아주 속이 시원하네요.

 

 

 

 

"풀 각청이네?"


특별 방송에서 알하이탐 스킬을 설명할 때 느낀 소감입니다.
아무리 봐도 E스킬과 Q스킬이 각청과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이건 원신을 하는 유저들 전부 공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증거로 그 당시 공식방송 채팅을 보면 풀 각청이라는 댓글로 도배되어 있었거든요.
각청이랑 유사하면 메인 딜러일 테고, 광역 딜러이기도 할 테니까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3. 이벤트 기원



3.4버전 상반부 픽업은 알하이탐, 소 그리고 요요입니다.
일단 신규 4성 캐릭터인 요요가 알하이탐과 같이 나온다는 거에 크게 안심했습니다.
오래 원신을 플레이한 원땅은 신규 캐릭터들끼리 나오지 않으면 픽업 계획에 아주 큰 차질이 발생한답니다.
그리고 해등절에 항상 돌아오는 소도 같이 등장하는데요.
제가 이미 2돌파 소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 소 픽업은 패스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3.4버전에서 가장 어마어마한 소식인데요.
바로 호두와 야란이 같이 복각한다는 겁니다.
호두는 거의 1년 이상을 복각하지 않은 캐릭터이고,
야란은 명실상부 0티어 서브딜러인데 같이 복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는 이 두 캐릭터를 같이 사용하는 파티가 호두의 가장 고점 파티라는 겁니다.

 


일단 호두에 관심 없는 유저들은 야란만 가져오면 되지만,
호두를 갖고 싶어 하는 유저들은 야란도 같이 갖고 와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여기서부터 어마어마한 매출이 예상되는데요.
경악스러운 점은 이것뿐 아니라 하나 더 있습니다.

 



후반부 무기 픽업이 약수와 호마의 지팡이가 될 거라는 사실입니다.
약수와 호마의 지팡이 두 무기 전부 성능이 어마어마한 무기인데,
범용성까지 너무 좋아서 원신 유저들 전부 놀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기 픽업에 지뢰가 없다니, 뛰어들지 않고는 버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4. 신규 캐릭터 스킨 : 아야카



작년에는 각청과 응광이 해등절에 새로운 스킨으로 등장했었는데요.
이번 버전에는 아야카가 새로운 스킨을 갖고 등장했습니다.


하늘거리는 폰타인식 여성복과 땋은 머리가 너무 예쁜 스킨입니다.
여태까지 나왔던 원신의 스킨들 중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야카 유저분들의 환호성이 여기까지 들려오는 것 같은데요.
아야카가 없는 저로써는 이번 스킨은 손가락만 빨면서 다음 스킨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5. 신규 캐릭터 스킨 : 리사



이번 버전 아야카와 함께 스킨을 받은 4성 캐릭터는 바로 리사입니다.
리사는 설정상 아카데미아의 천재라고 나와있는데요.
그래서 수메르가 출시될 때 리사의 학자 스킨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지적인 리사의 설정과 분위기가 스킨과 너무 잘 어울려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존의 리사 스킨이 나이 들어보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리사의 미모와 지적인 매력이 한 껏 발휘되는 이번 스킨을 보면서
리사를 키워야하나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3.4버전 특별 방송에는 이것 외에도 많은 이벤트들을 소개하고 있었지만,
작년 해등절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생략하고, 인상적인 것만 기록했습니다.
아직 3.3버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3.4버전이 기대됩니다.


그런데 방랑자가 좋다고 영혼까지 끌어 모았던 원석을 다 털었는데,
다음 버전의 알하이탐은 어떻게 해야할지 벌써부터 앞이 캄캄합니다.

 


이러다가 자제하지 못하고 현금술을 시도할지도 모르는데,
지금의 저도 이렇게 흔들리는데 미래의 제가 잘 버텨줄지 걱정이 됩니다.